매일신문

오늘 修能…[大入전쟁]돌입

"전국 79만명 응시"

9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쌀쌀한 날씨속에 대구.경북지역 91개 시험장을 비롯, 전국 15개 시.도 7백71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대학별고사 폐지로 사실상 대학입시를 결정짓게 될 이번 수능시험에는 대구.경북지역 9만6천7백70명등 전국에서 82만3천3백여명이 지원했으나 1교시 현재 4%%가량이 시험을 치르지 않아 실제수험생은 78만~79만명으로 줄어들었다.

오전8시10분까지 입실을 마친 수험생들은 답안 작성용 컴퓨터용 사인펜과 답안지 시험지를 배부받은뒤 8시40분부터 1백분동안 1교시 언어영역 시험을 치렀다. 이어 오전 11시부터 수리탐구 영역Ⅰ 수리탐구영역Ⅱ 외국어영역 순으로 오후 5시20분까지 시험이 계속됐다.올해 수능시험은 외국어영역의 듣기문항수가 96학년도의 10문항에서 17문항으로 늘어났으며 전체문항수(2백문항→2백30문항), 배점(2백점→4백점), 시험시간(3백60분→3백90분)등이 96학년도에 비해 모두 늘어났다. 수리탐구Ⅱ 영역의 경우 문항은 60개에서 80개로 20문항이 늘어난 반면 시간은 1백분에서 1백10분으로 10분 늘어나는데 그쳤고 외국어영역도 50문항에서 55문항으로 늘었으나 시간은 종전과 같아 수험생들이 문제풀이에 부담을 느꼈다. 또 수리탐구영역Ⅰ 에서 주관식6개 문항이 처음 도입돼 수험생들의 체감난이도는 어느때보다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문항당배점차이도 종전 0.2~0.5점에서 0.2~2점으로 확대돼 예년에 비해 동점자가 줄어드는등 변별력이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심재기 수능출제위원장(59.서울대 교수)은 이번 시험은 예년과 같이 성적상위 50%% 집단의 평균성적이 1백점 만점에 50~60점을 받을수 있도록 출제했으며 변별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었다 고밝혔다.

이날 시험문제는 매교시가 끝난후 시험장별로 게시됐으며 정답은 오후 5시20분 마지막 교시가 끝난후 국립교육평가원에서 공식발표하고 성적은 12월7일 학교별로 통보된다. 이번 입시에서 고려대등 29개 대학이 수능성적만으로 특차모집을 실시하며 정시모집에서도 모든 대학이 수능성적을40%%이상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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