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규 공단분양 차질

"업체 중도포기등 입주 꺼려"

전반적인 제조업 불황과 위천국가산업단지 지정에 대한 기대감, 정부의 공단분양가 인하 방침 등의 영향으로 신규공단에 입주를 희망했던 업체가 중도 포기하거나 입주를 꺼리고 있어 공단분양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따라 지방자치단체,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공단조성 시행자들이 공단분양가를 인하하는 등 업체 유치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과 경산시가 공동조성중인 경산 자인공단(공장부지 10만평)의 경우 지난 5월초1차분양때 60개 업체가 선정됐으나 최근 경기악화, 위천국가산업단지 지정 분위기 등으로 34개업체가 입주를 포기했다.

이는 입주희망업체들이 위천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될 경우 분양가가 평당 40만원대로 자인공단(48만5천원)보다 싼값에 공장을 마련할 수 있는데다 공단분양가격도 전반적으로 인하될 것으로 기대,입주여부를 관망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중진공과 경산시는 정부의 공단분양가 인하방침이 확정되면 분양가가 평당 4~5만원정도내릴 것이란 점을 강조, 이달중 65개업체 입주를 목표로 재분양 공고를 낼 계획이다.한국토지공사는 지난 93년말 준공이후 현재까지 경기침체로 장기미분양 상태인 김천 구성 지방산업단지의 분양가를 14일부터 향후 1년간 한시적으로 24만원에서 17만원으로 30%% 인하하기로 했다.

토지공사는 14일부터 이같은 분양가 인하 내용을 담은 안내물을 제작, 지역업체를 대상으로 입주유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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