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舊)조선총독부건물의 대회의실이 13일 무너지면서 일제 치욕의 상징이었던 이 건물은 지난 8월20일 본격철거에 들어간지 80여일만에 지상에서 모습을 감추게 됐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정양모)은 이날 오후 4시께 길이 30m, 폭 15m, 높이 25m의 직육면체 대회의실(해방후 국무회의실)의 지상 10m부분을 압쇄기로 약화시켜 건물을 앞쪽으로 무너뜨렸다.이에따라 철거공사를 위해 설치했던 가림막이 모두 철거되는 다음주중에는 세종로에서 경복궁 근정전을 볼 수 있게 됐다.
문화재관리국은 1층 높이로 쌓여 있는 잔해물들과 지하 3m 깊이까지 설치된 구조물들이 모두 치워지는 내년초부터 이 자리에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르는 금천과 이개천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설치하는 등 복원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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