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10시쯤 대구 달성공단 대동공업 후문 앞 지점에서 직경 6백㎜ 공장폐수관본관이 파열,BOD 기준 오염도가 1백50PPM에 달하는 폐수가 우수관을 통해 그대로 흘러들어 낙동강을 오염시키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하 3m에 뭍힌 이 관은 달성공단 공장 폐수를 모아 종말처리장으로 보내는 것으로, 지난 81년설치된 토관이다. 그러나 30여㎞에 달하는 이 관은 전반적으로 낡은 정도가 심각, 직경 1백50~2백㎜의 지관(枝管)이 올들어서만도 10여차례 파손돼 누수사고가 일어나는 등 총체적 교체 작업이불가피한 상태라고 달성군측은 밝혔다.
이날 사고도 사고지점 폐수관에서 폐수가 샌다는 신고를 지난 6일 받고 달성군측이 ㅁ건설에 보수공사를 발주, 공사가 진행되던 중 일어났다.
달성군 관계자는 건설 측이 흐르고 있는 폐수차단 대책 없이 공사를 시작, 폐수관을 잘라냈다가이같은 사고를 일으켰다 고 말했다.
달성군측은 이날 사고로 1만여t의 공장폐수가 낙동강으로 유입됐다고 밝혔으나, 대구시는 재펌핑으로 낙동강 유입은 없었다고 엇갈린 해명을 하고 있다.
사고가 나자 달성군이 25마력짜리 양수기를 동원해 유출된 폐수 재펌핑 작업을 벌였으며, 22일오전에야 폐수 유출이 일단 차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총 90억여원이 필요한 달성공단 폐수관 개체 공사는 빠른 시일내에 실시될 계획이 없어앞으로도 비슷한 사고가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관계자는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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