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상승세가 다소 주춤했던 국제 원유가격이 이달들어 유엔(UN)의 이라크에 대한 석유류수출재개 허용 발표에도 불구, 걸프전 이후 사상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
이같은 원유가 강세는 국제 석유수급의 전반적인 불균형에 따른 것으로 겨울철을 벗어나는 내년초까지 계속될 전망이어서 원유도입비용 증가와 물가상승 등 국내경제에 상당한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10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이달 첫주 국제유가는 두바이산기준으로 배럴당 평균 22.33달러까지폭등, 지난달 평균(20.99달러)보다 1.34달러나 뛰어올랐고 90년 걸프전 이후 최고수준이었던 지난 10월 평균(21.80달러)보다 53센트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2일 21.98달러, 3일 22.14달러, 4일 22.06달러였던 유가는 UN의 이라크 수출재개 허용 발표하루전인 5일에는 22.84달러까지 뛰어올라 걸프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이라크 수출재개소식이 알려진 6일에도 22.61달러로 별다른 안정기미를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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