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朴淳國특파원] 러시아나 중국으로 탈출한 북한 주민 1천~2천명중 약 7백명이 현지 한국공관을 통해 한국으로의 망명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통일원의 문무홍(文武烘)통일정책실장이 밝혔다고 일본 도쿄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서울에서 도쿄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문실장은 북한의 식량난과 권력상층부의 부정부패로 인해당국의 통제력이 느슨해져 망명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이 식량난 등으로 어려움을 안고 있으나 이같은 탈출주민의 증가가 일거에 체제위기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일원의 다른 한 관계자는 "최근 북한주민들이 북한과 중국사이의 국경인 압록강과 두만강을 건너 중국으로 탈출한 후 남하, 홍콩 경유 한국으로 망명하는 사례가 많으나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는 내년 7월이후에는 당국이 탈출자를 북한으로 강제송환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홍콩경유 망명길은 막히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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