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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미끼 신문판촉 시민들만 골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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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보 판촉사원인데 일단 두달만 받아보세요. 그후에는 안받아봐도 좋습니다. 선물로 뻐꾸기시계도 드릴게요. 혹시 서울 본사에서 어떤 아가씨가 정기구독 확인 전화를 하면 지금 받아보고있다고 해주세요. 판촉기간이라 본사에서는 판촉사원들의 활동상황을 형식적으로 체크하고 있거든요.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만 가르쳐 주세요. 부담은 안가져도 됩니다. 신문 받아보라는게 아니니까 걱정마세요"

퇴근길에 갑자기 나타난 한 남자가 황급히 자기입장만 얘기하더니 선물상자를 떠맡기고 사라졌다.

기분이 개운치 않아 다음날 관할영업소에 전화를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주소·전화번호·이름을가르쳐줬으면 구독신청을 한거나 다름없는데 왜 오리발을 내미느냐면서 오히려 큰소리쳤다.또 선물까지 챙기고 무슨 소리냐며 화를 내는게 아닌가. 선물상자는 풀어보지도 않았으니 가져다주겠다며 위치를 물었더니 가르쳐줘봐야 못찾을 거라며 직접 오겠다고 했다.

이게 악덕상술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들어본적도 없는 신문이름이지만 신문마저도 이런식으로 악덕상술을 편다는 사실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까울 뿐이다. 아파트문에 '신문사절'이라고 써붙여둔 사연을 이제서야 이해할 수 있을것 같다.

장경선(대구시 동구 신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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