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농구 대잔치-SBS "행운의 PO막차"

삼성, 동양눌러 [어부지리 6강]

SBS가 삼성전자 덕에 96-97농구대잔치 플레이오프행 막차를 탔다.SBS는 5일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부 실업리그 삼성전자-동양제과전에서 이미 탈락이 확정돼있던 삼성의 김희선(32점) 강양택(25점)이 맹활약, 전희철이 무려 50점을 뽑으며 코트를 누빈 동양을 86대76로 꺾는 바람에 가까스로 6강에 턱걸이했다.

SBS는 대우증권, 삼성전자와 나란히 4승3패였으나 공방률(팀간 골 득실차)에서 +5로 대우(0), 삼성(-5)을 앞서 남은 플레이오프 티켓을 얻었다.

대우증권은 앞선 경기에서 기아자동차를 76대68로 꺾었지만 동양제과가 후반 급격히 무너져 6강진출의 꿈이 사라졌다.

이로써 남자부 패권은 상무와 고려대-SBS, 연세대와 현대전자-경희대간 승부로 압축됐다.6강 플레이오프는 오는 10일부터 3전 2선승제로 치러진다.

대우증권은 우지원(31점), 김훈(21점) 등 주전들이 고루 활약해 막판까지 투혼을 불사른 기아자동차를 잠재웠다.

기아자동차는 1승을 얻기위해 김유택, 강동희(22점)를 가동하며 후반 중반까지 접전을 펼쳤으나종료 3분여전 강동희의 3점포가 잇따라 링을 벗어나 분루를 삼켰다.

허재와 한기범이 빠져 초반부터 삐걱거린 기아자동차는 치욕의 7게임 전패로 정규리그를 마쳤다.김유택은 후반 5분12초에 4천득점 고지에 올라 기아자동차로부터 상금 1천만원을 받았다.◇5일 전적

△남자부 대학리그

고려대 93-68 단국대

(7승1패) (1승6패)

한양대 91-74 명지대

(3승5패) (2승6패)

△동 실업리그

대우증권 76-68 기아자동차

삼성전자 86-76 동 양 제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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