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언(朴哲彦) 자민련부총재의 대선출마설이 정가에 나돌면서 그배경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부총재측은 내부적으로 이미 대선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공식적인 발표시기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부총재는 이에 대해 "대구경북지역의 표를 결집시키기 위한 방안중 하나"라면서 공식적으로는부정도 긍정도 않고 있는 상태.
야권후보단일화와 야권공동집권을 주장하고 있는 박부총재가 독자 출마를 내비치는 것은 다소 의외다.
한 측근은 21일 "대구경북사람이 대선에 관심을 가지려면 지역출신 후보가 반드시 있어야 하고박부총재가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경위를 설명했다. 박부총재가 대선출마를 통해 세력을 갖추게 되면 야권단일화를 위한 압력수단이 될수 있으며 대구경북의 민심을 한군데로 결집시킬수 있는 방법이 될수 있다는 것. 야권공동집권론의 연장선상에서 나온 얘기라고 한다.또 박부총재가 만약 후보로 나서더라도 본선까지 가지 않을수도 있으며 자신과 지역의 지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란 해석도 가능하다.
박부총재측은 전국에 자생적으로 산재해있는 1백50여개의 월계수회를 통해 조직을 갖출수 있으며김복동(金復東)의원등 상당수 인사가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한다.
그러나 박부총재가 출마를 통해 대구경북지역의 표심을 모을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적지않다.
또 박부총재가 지역구인 대구수성갑을 벗어나 일정규모의 세력을 갖출수 있을지, 향후 일정수준이상의 정치적 지분을 확보할수 있을지는 현재 불투명한 상황. 과거의 수많은 적대세력이 곳곳에도사리고 있는데다 자민련내 영향력도 단단하지 않기 때문이다. 〈朴炳宣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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