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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리씨 첫 소설집 '풀하우스' 번역.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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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쿠타가와(芥川)문학상 금년도(제116회) 수상자로 선정된 재일 한국인 2세 작가 유미리(柳美里.29)씨의 첫 소설집'풀하우스'(고려원간)가 번역, 출간됐다.

고교중퇴후 17세때부터 희곡을 쓰기 시작, 25세때인 지난 93년 '초록 물고기'로 기시다 구니오(岸田國土)희곡상 최연소 수상자가 된 유씨는 이후 중편소설 '풀하우스'와 '콩나물'로 아쿠타가와문학상 제113회와 제114회 수상후보로 잇따라 오르면서 일본문단의 주목을 받았다.지난해 내놓은 첫 소설집 '풀하우스'는 문제의 두 중편소설 '풀하우스'와 '콩나물'을 한데 엮은것으로 제24회 이즈미 교카(泉鏡花)상과 제18회 노마분게(野間文藝) 신인상을 받았다.'풀하우스'와 '콩나물'은 금년도 아쿠타가와문학상 수상작인 '가족 시네마'와 마찬가지로 작가 유씨의 주된 소설 모티브가 된 가족을 다룬 작품들이다.

'풀하우스'는 작가의 이야기를 쓴 자전 소설로 와해된 가족의 구성원이 느끼는 아픔이 읽는이의가슴을 저미게 할만큼 생생하게 표현되었다. 작가는 흩어져 소통되지 못하는 가족간의 장벽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새로운 화해의 장으로 연결될 가능성도 살짝 내비친다.

'콩나물'은 고통이야말로 진정한 삶이라고 믿고 무언가 결핍된 사람에게 애정을 느끼는 27세 여성 교코의 이야기. 난관협착으로 아기를 못낳는 아내를 둔 성불구의 남성과 밀회를 거듭하는 교코를 통해 가족의 부재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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