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98고입 전형방법 확정 늑장

대구시교육청이 학년진급을 10여일 앞두고도 98학년도 고입 전형방법 확정을 늦잡쳐 예비 중3생및 97 고입 탈락자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정부의 교육개혁 방침에 따라 98학년도부터 고입선발고사를 폐지하고 전원 무시험 전형 원칙을 밝힌바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에따른 전형안과 선발고사 폐지여부를 결정짓지 못하고 있다.시교육청은 '고입선발고사의 완전 폐지 1백%%무시험 전형안'을 중점 검토하고 있으나 '일부 학생부 선발, 일부 선발고사실시안'과 '선발고사 존속안'을 함께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시교육청이 이같이 고입 전형방법을 확정짓지 못하는 것은 각 안들이 제각각 문제를 안고 있어학부모들의 반발을 살 우려가 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성적우수 학생들이 몰려있는 일부 중학교의 경우 학생부 선발에 대비, 하위권 학생들을 중심으로 성적우수학생이 적은 지역으로 전학할 움직임을 보이는등 동요가 일고 있다. 또 이번 고입에서 탈락한 상당수 고입 재수생들도 인문계고교 진학길이 막힐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떨치지못하고 있다.

15일 현재 전국 6대도시중 서울 부산 광주 인천등 4개시는 학생부 성적에 의한 선발안을, 대전시는 학생부 전형과 선발고사 병행실시안을 확정해둔 상태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늦어도 3월 개학전에는 전형방법이 확정될 것"이라 말했다.〈鄭昌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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