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학원 수리탐구 고액과외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리탐구영역의 변별력이 크게 높아지면서 이들 과목을 중심으로 한 고액과외가 번지고 있다.

대구지역 상당수 입시학원들이 종전 국·영·수 중심 강의에서 벗어나 물리 화학등 과학과목 위주로 과외전략을 바꾸고 있다는 것.

이들 학원들은 주로 재학생을 상대로 토·일요일반을 운영하면서 주당 10~15시간 강의에 수십만원씩의 과외비를 받고 있다.

실제로 수성구 모학원의 경우 주당 10여시간 강의에 25만원의 수강료를 받고 있으며 또 다른 모학원의 경우 수리탐구 2영역 중심의 과외전략으로 발판을 굳히고 있다.

이같은 수리탐구 영역 과목의 과외바람은 최근 4차례에 걸쳐 치러진 수능시험에서 이 영역의 변별력이 갈수록 커지면서 입시의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국·영·수 과목 중심과외에 시달려온 학부모들이 이들과목에 과외비를 추가지출해야하는등 속앓이를 하고 있다.

학부모 유모씨(45·수성구 지산동)는 "현재의 수능체제에서는 수리탐구 영역의 난이도가 커 과외를 하지 않을수 없는 실정"이라며 "과외비 부담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鄭昌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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