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초반에 태국의 상승무드를 꺾어라"
98프랑스월드컵 아시아지역 6조예선 2차전(3월2일 방콕국립경기장)을 앞둔 한국 대표팀 사령탑차범근 감독이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하는 총력전을 펼치도록 선수들에게 주문했다.노장들 상당수가 부상에 시달리고 무더위에 선수들 대부분이 지쳐있는데도 이처럼 차감독이 강수를 띄운 것은 태국팀이 생각했던 것보다 상승무드를 타고 있어 자칫 상대의 기를 살려줄 경우 열광적인 팬들의 응원을 받을 태국팀에 시종 이끌려 다닐 수밖에 없다는 판단 때문.차감독은 "숏패스가 능한 태국은 2선에서 투톱중 하나인 9번 나티퐁이나 10번 테르드삭에게 갑자기 찔러넣어 펼치는 속공이 위력적인데, 초반에 태국의 불을 끄지못해 이러한 속공을 허용할 경우 기가 오른 태국을 리드하기는 힘들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차감독은 이상헌에게 나티퐁을 전담마크토록 했고 '경험있는 공격수가 일을 저지른다'는 속설을 따라 서정원을 공격 최전방에 내세운다는 복안을 마련했다.
서정원이 전방에 나설 경우 투톱으로 이룰 짝은 홍콩전에서 추가골을 터트렸던 최문식이 되며 노상래와 고종수가 양쪽 날개를 맡고 이기형과 김상훈, 김태영이 뒤를 받친다.
이러한 전략이 맞아떨어지지 않을 경우 차감독은 스위퍼 홍명보와 골게터 황선홍, 하석주를 후반에 투입시킴으로써 전력에 안정감을 갖게한다는 것이 후속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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