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비디오-'흑협'·'롱키스 굿나잇' 바람분다

"동서양 전사의 맞대결" 홍콩산 무협액션물 '흑협'(드림박스)의 이연걸과 할리우드 논스톱 액션물 '롱 키스 굿나잇'(시네마트)의 지나 데이비스가 비디오가를 휩쓸고 있다.

'흑협'은 액션만으로 모자라 대규모 세트와 특수효과에 갖가지 신무기를 등장시킨 신홍콩액션물.이연걸은 신경조직을 제거해 초인적인 전사를 만드는 701부대 조교로 등장한다. 부작용으로 모든부하들이 죽임을 당할 위기에서 부대원을 탈출시키고 자신도 신분을 숨기고 살아간다.어느날 마약조직과 연루된 살인사건이 일면서 서석은 같이 탈출한 부대원이 연루된 것을 알고 검은 마스크에 검은 망토를 두른 흑협으로 변장하고 이들과 대적한다. 현대적인 배경의 정통무술과후레시맨같은 초인의 탄생, 여기에 러브스토리와 할리우드식 액션이 복합적으로 가미된 이연걸표영화다. 지나친 폭력이 눈에 거슬린다.

이에 비해 '롱 키스 굿나잇'은 '클리프 행어'의 감독인 레니 할린표영화. '컷스로트 아일랜드'에이어 남편인 레니 할린의 영화에 출연한 지나 데이비스는 모성애를 바탕으로 한 초인적인 여전사의 모습을 보여준다.

지나 데이비스는 과거가 지워진 유치원교사 사만다로 출연한다. 그러나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한창인 12월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옛 기억들이 되살아난다. 그리고 이어 목숨을 노리고 습격해오는일단의 무리들. 그녀는 얼치기 탐정 헤네시(새뮤얼 잭슨)와 함께 과거의 자신을 추적한다. 그리고자신이 정부가 키워낸 킬러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나이애가라 폭포의 웅장한 풍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헬기 액션과 폭탄트럭의 폭발등 액션신이 볼만하다.

〈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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