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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미해병 감축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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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박순국특파원] 일본을 순방중인 앨 고어 미부통령과 이케다 유키히코(池田行彦) 일외상은23일 오키나와 주둔 미해병대를 현 수준으로 유지키로 합의했다.

고어 부통령은 이날 이케다 외상과 회담하기 직전 기자들과 만나 "한반도 상황등을 고려할 때 오키나와 주둔 미해병대 감축은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고어 부통령은 또 동아시아에 계속 10만 미군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한반도문제 등을 일본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케다 외상은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도 지역 상황을 감안, 미군병력이 현재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오타 마사히데 오키나와 주지사는 일정부가 오키나와 주둔 미해병병력 감축을 미측에촉구하도록 요구했다.

현재 일본에 주둔하는 미군 병력은 모두 4만7천명으로 이중 해병대1만8천명을 포함, 2만7천여명이 오키나와에 주둔하고 있다.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일본 총리는 이날 앞서 국립방위사관학교 졸업식치사를 통해 다음달 14일로 끝나는 오키나와 기지 임대 계약을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오키나와 미군 기지 토지 소유주 일부는 정부가 이 땅을 강탈해 갔다면서 미군주둔 감축을 요구하며 계약 연장에 반대해왔다.

한편 고어 부통령은 이날 하네다 공항 도착 성명을 통해 "일본은 미국의 핵심우방이며 아시아에서 가장 친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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