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보사태로 구속된 황병태(黃秉泰·경북 문경예천·신한국당)의원에 대한 구명운동이 본격적으로벌어지고 있다.
문경·예천 시군민 대표 10명은 26일 지역구 주민, 경북도의회 의원, 전·현직 북경주재원 등 모두 10만3백17명이 서명한 구명 진정서를 신한국당 이회창(李會昌)대표, 김수한(金守漢) 국회의장등 관계 요로에 제출했다.
예천군 유권자의 97.8%%, 문경시 유권자의 75.5%%가 서명했으며 경북도의원 66명도 참여했다.특히 주목을 끈 것은 전·현직 북경주재원 78명의 서명부. 황의원이 주중 대사로 있을 때 같이근무했거나 이를 지켜봤던 외교관, 상사 주재원, 언론사 특파원들이 기꺼이 탄원서에 서명했다는후문이다.
박돈영(朴敦榮) 도의원은 "황의원이 한보로부터 뇌물로 받았다는 2억원은 도립 예천전문대 후원금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예천전문대 후원회장이기도 한 황의원이 후원금 모금을 위해 각계에 지원을 요청했으며 한보로부터도 5억원을 약속받았다는 것. 후원금 모금이 완료되기 전 한보사태가 터져 애꿎게 됐다는 해석이다.
박 도의원은 또 "황의원이 낙후됐던 지역발전을 위해 물심양면 노력했으며 사업 마무리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인물이라는 게 지역여론"이라고 소개했다.
진정서는 아직 청와대에까지 이르지는 않았다. 지역 대표들은 그러나 앞으로 재판을 지켜보며 2차 서명, 청와대 진정 등 다양한 구명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李相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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