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학교시설 지역 편중 심화

학교의 지역 편중이 심각한 가운데 대구시교육청이 편중지역에 신설 학교를 집중 설립하고 있어학교배정난, 교통난등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구시교육청은 모두 1천6백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신개발지를 중심으로 초등 10개교, 중학3개교,고교 2개교등 모두 16개교를 신설, 98년 개교할 예정이다.

그러나 대부분 신설학교가 학교밀집지인 북구(4개교) 달서구(4개교) 수성구(2개교)등에 치우쳐 있으며 동구지역의 경우 초등학교 1개교만이 신설된다.

특히 인문계고교의 경우 신설 2개교를 수성구와 달서구에 각각 배치해 인문고 신설을 강하게 요구해온 동구지역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96년 현재 수성구지역 인문고 수는 인구 4만1천명당 1개교, 북구 4만7천명당 1개교, 달서구 6만9천명당 1개교인 반면 동구의 경우 11만8천명당 1개교의 분포를 보이고 있어 구간 극심한 불균형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학교 집중현상으로 고교배정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특정지역의 교통난을 유발하는등 부작용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97고입 학교 배정시 구간 인문계고의 불균형 분포는 배정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기도했다. 또 수성구 만촌동일대의 경우 반경 1㎞내에 13개의 초·중·고교가 밀집해 통학시간 학생과 주민들이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대해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의 적절한 구간 분포가 절실하나 부지확보등에 어려움이크다"고 말했다.

〈鄭昌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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