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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슬산 "망친다"-산림훼손 비난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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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이 도시계획상 공원으로 묶일 지역에 서둘러 주차장을 만드는등 개발을 앞세워 산림을 마구 훼손하고 있다.

달성군은 오는 5월 참꽃제를 앞두고 유가면 용리 비슬산 중턱의 임야 1만5천평등 2만평에 20억원을 들여 주차장을 만들기로 하고 '선공사 후보상'방식으로 지주에게 보상도 않은채 공사를 서두르고 있다는 것.

달성군은 "참꽃제가 열려 차량이 몰리면 현 주차장 2천평으론 수용하기 어렵고 평소 주말에도 불법주차 차량으로 넘친다"며 주차장 확대 필요성만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주민들은 "공원으로 묶이면 개발하기 어려워 미리 개발하는 것"이라며 "하루행사를 위해 거대한 주차장을 만드는 것은예산낭비일 뿐더러 비슬산을 망치는 행위"라고 비난하고 있다.

달성군은 또 가창면 용계리 냉천유원지 일대 40여만평의 임야를 파헤쳐 대단위 위락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비롯 가창면 대구온천-논공읍 약산온천등 3개사업으로 이미 산림 70만평을 없앴거나없앨 예정이다.

특히 대구온천의 경우 사업시행자가 산림 수천평을 파헤쳐 놓고 사업비 부족으로 공사를 중단,장마기에 산사태를 낳을 위험마저 있다.

또 최근 대구시에 개발계획 승인을 신청한 약산온천도 농경지 잠식방지와 주민반대를 들어 전체개발면적의 70%%를 임야로 계획했다.

시민들은 "군이 세수확대를 위해 개발할 수 있는 곳은 깡그리 개발하자는 속셈"이라며 "행정당국이 앞장서 자연훼손을 해서야 될말이냐"고 비판했다.

〈崔在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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