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지법 민사 30분 "재벌 재판부"

법정관리 신청이 급증하면서 대구지법 민사30부가 자산 규모로 지역내 '랭킹 9위의 재벌'로 부상.대구·경북지역 법정관리 전담재판부인 대구지법 민사30부(재판장 오세립 수석부장판사)가 현재법정관리하는 업체는 정리절차 개시를 결정한 10개 업체를 포함해 모두 20개사.이중 에덴주택과 ㈜도투락, 태성주택은 자본과 부채를 합친 자산 규모가 1천억~3천억원이고 협화주택과 대동건설, 금호호텔 등은 2백10억~6백억원으로 20개사의 총자산은 8천3백억원을 넘고있다.이에따라 대구지법 민사30부는 지역내 상장 법인 가운데 자산 랭킹 8위(1조9백억원)인 우방에 뒤이어 당당히 9위의 지역재벌(?)이 된 것.

이 지역에서 가장 큰 회사는 포항제철(14조원), 그 다음이 대구은행, 대동은행, 제일모직, 청구 등의 순이다.

그러나 법정관리 업체 20개사의 금융부채가 자산의 90%%이상을 차지해 '재벌 재판부'는 사실상속빈 강정.

재판부는 "법정관리 업체 중 건설업체가 약 40%%로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법정관리절차를 승인한 경우가 많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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