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식당개업 급증

"작년 9천개소 달해"

명퇴 바람이 불었던 지난 한해동안 대구시내에서 신규개업 하거나 주인이 바뀐 음식점이 9천2개소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명대 김진탁(金鎭卓·관광경영학)교수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한국음식점중앙회 대구시교육원이 실시한 음식업주 신규교육 수료자는 예년보다 1천~2천명이 늘어난 9천2명이나 됐다.이 가운데 44.9%%인 4천42명은 식당을 신규개업 했고 55.1%%인 4천9백60명은 기존 식당을 매입, 명의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명예퇴직자와 업종전환자들의 상당수가 큰 자본과 기술 없이도 운영이 가능한 일반음식점에눈을 돌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교수가 최근 음식점 업주 8백43명을 대상으로 음식점 개업 동기를 물은데 대해 40대 이상(39.6%%)은 "다른 직업을 구하지 못하거나 자본금에 맞추다보니 음식점을 개업하게 됐다"고 응답, 이같은 경향을 반영했다.

96년말 현재 대구시내 일반음식점은 2만3천7백91개소(한식 43.9%%, 중화식 10.4%%, 양식10.2%%등)로 5년전인 지난 91년(1만2천3백30개)보다 2배쯤 늘어났다.

〈黃載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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