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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의상 대구시 서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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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광역 통.반제 실시"

"광역 통.반제 운영,행정동 통합으로 절감한 예산은 주민 숙원사업인 도로를 뚫는데 쓰겠습니다"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15일부터 광역 통.반제를 실시한 이의상(李義相) 서구청장에 따르면 광역 통.반제로 해마다 지출을 3억원줄일 수 있다. 그는 지난1월 6개 소규모 행정동을 3개동으로 통합하기도 했다. "동통합과 광역 통.반제로 연간 10억원 이상의 지출을 줄이게 됐다"며 "이돈이면 소방도로 하나는 개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청장이 행정조직 개편에 착안한 이유는 서구의 열악한 재정사정 때문. 비산 원대동 등 불량주택이 많은 서구는 주거환경 개선사업에만 앞으로 8백60억원을 쏟아 부어야 한다. 그런데도 6층이상 건물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세원이 적어 지방세 등 구청수입은 변변치 못한 형편. 이청장은결국 행정의 '군살빼기'를 통해 예산을 확보하는 방법을 택했다.

"구의원은 지역구가 없어진다, 공무원들은 승진할 자리가 준다, 주민들은 동사무소가 멀어져 불편하다며 동 통합에 반발했습니다. 또 통.반수를 줄이는데도 주민들의 반대가 따랐지요" 이청장은 "행정조직 개편이 주민을 위한 것이란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반발'이 '환영'으로 바뀌었다"며 "다른 기초단체들이 동 통합및 광역 통.반을 검토하는 등 이미 파급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李大現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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