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준비부족 증인협박 특위위원 자질의심

국내전체를 뒤흔들어 놓은 한보사건과 그후 정치권의 움직임과 청문회를 지켜보면 공인으로서 우리같은 봉급생활자들은 엄두도 못낼 큰 돈을 삼키고 청문회에 나온 재계 및 정계인사들에 대한미운 감정이 솟구친다. 그러나 이들을 심문하는 국회특위 위원들의 준비부족과 분열상은 이보다더욱 가소롭다.

특히 증인을 협박조로 윽박지르는 심문자들은 특위위원의 자질까지 의심케 한다."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고 했다.

국민은 특위가 증인의 인격을 존중하면서 법에서 허용된 서면질의등 최대한의 운영의 묘를 살리며 차분한 분위기속에 한가지씩 차례로 진실을 규명해줄 것을 기대한다. 여러사람이 한사람을 윽박질러 증인의 사고를 어지럽게 해서 얻어낸 결과는 대다수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없을 것이다.류근후(대구시 수성구 지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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