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지정점서 안경 맞춰라 진료는 않고 동문서답

며칠 전부터 눈이 마르는 느낌이 들면서 아려와서 안과에 다녀왔다.

'눈이 왜 이렇게 불편한가. 혹시눈에 무슨 이상이라도 있는가'고 물으니 눈에 대한 언급은 없이 '안경이나 렌즈를 어디서 맞추었느냐'고 반문했다.

'처음엔 안과에서 하고 다음부터는 안경원에서 바로 맞췄다'고 대답을 하니 '반드시 안과에서 검사를 하고, 지정점에서 안경이나 렌즈를 맞추어야 된다'고 훈계를 했다.

사흘전에 눈이 불편한 것이 안경 때문인가 싶어 안경원에 갔다가 안경은 새로 맞추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안과를 찾았는데도 안과의사는 안경에만 관심을 두는 것이었다.나는 눈이 불편한 것이 안경 때문인지 눈에 이상이 있는 것인지를 물었다. 그러나 의사의 대답은모른다는 것이었다.

'어떻게 모른다는 말을 할 수가 있느냐'는 내 말에 다른 병원에 가보라는 것이었다. '혹시 눈에큰 이상이라도 있어서 그러느냐'고 물으니 '다른 병원에 가도 안경이나 렌즈는 반드시 안과에서검사받고 해야 된다는 말을 할 것'이라고 동문서답을 했다. 안과가 안경 맞추는 곳이란 말인가.문윤희(경북 경산시 중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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