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밤 11시10분께 경남 울산시 동구 방어동 913의25 윤승순씨(35.보일러공)의 집 안방에서 불이나 윤씨의 딸 은지양(8.S초등학교 2년)이 숨지고 윤씨와 아내 이무화씨(35), 아들 홍철군(6) 등 3명은 온몸에 중화상을 입고 대구 동산병원과 울산대병원에서 치료중이나 생명이 위독하다.이웃에 사는 김현철씨(31.차량정비공)는 "윤씨의 집에서 부부가 심하게 싸우는 소리가 나다가 잠시 후 '펑'하는 소리와 함께 윤씨가 온몸에 불이 붙은 채 유리창문밖으로 튀어 나왔다"고 말했다.경찰은 이씨가 자주 집을 비워 남편 윤씨가 의처증 증세를 보이는 등 자주 부부싸움을 했다는 이웃 사람들의 말과 전소된 안방에서 20ℓ들이 휘발유통이 발견된 점등으로 미뤄 자녀들이 잠든사이 부부싸움을 하던중 윤씨가 미리 준비한 휘발유를 안방에 붓고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사고원인을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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