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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 열풍 PC통신 찬-반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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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의'플레이보이'모델로 전세계 네티즌들에게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재미교포 누드모델 이승희씨(26)가 국내 PC통신가를 떠들썩하게 하고 있다. 지난9일 이씨가 입국, 방송활동 등으로 자신의 누드사진첩 홍보에 나선 가운데 PC통신에서는 이씨와 관련된 각종 화제들에 대한찬반양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PC통신 천리안에서는 지난달부터'예술이냐 외설이냐'는 제목으로 이씨 관련 토론이 전개되고 있다. 또 유니텔과 하이텔에서도 성의 상품화, 성폭력 등 다양한 주제의 토론에서 이씨가 거론되고있다.

관련 토론중 찬성론에는 누드모델이라는 이유로 이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지 말라는 의견이지배적이다. 누드는 무조건 안좋다며 이를 금기시하는 시각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한 토론자는"외국에서 벗으면 예술이고 국내에서 벗으면 외설이 되느냐"며 외설론 자체를 부정했다.이에 대한 반론도 다양하게 제기되고 있다.

상당수 토론자들은"성을 상품화하는 자본주의의 논리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서구문화의 무조건적인 유입이다""세계적인 창녀가 돼도 자랑인가"등의 내용으로 이씨를 비난하고 있다.이같은 찬반론을 떠나 토론장에서는 이승희 열풍이 지나치게 과장되고 있다는 지적도 만만찮다.일개 누드모델이 왜 화제가 되느냐는 의견부터 토론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한 토론 참가자는"누드모델 이승희를 지나치게 확대 해석, 이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사람들이더 큰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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