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일종합금융 주총의미

"경영 '공격적-국제화'"

경일종합금융이 16일 제15기 정기주총을 계기로 법인의 국제화와 함께 본격 '공격경영'을 선언하고 나섰다.

경일종금은 이날 주총에서 중임임기가 만료된 홍진호사장을 자연스레 퇴진시키면서 국제감각과여신업무에 밝은 배기수전대동은행 상무와 이효녕전한미은행 미아동지점장을 대표이사 사장과 상무로 각각 영입,종전의 보수안정적 경영스타일을 벗고 금융격변기에 적응할수있는 새경영진을 구축했다.

특히 경일종금은 이번 경영진 개편과 함께 소유구조를 국제화시켜 국제금융 업무를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을 확정했다. 이를 위해 전체주식(액면가 1만원 1백95만주)의 약10%%를 연내 해외 금융기관에 매각, 종금자체를 합작법인화시킬 방침인데 현재 홍콩의 유럽계 증권회사인 '크로스비',미국계 증권회사인 '베어스턴'등과 경영참여를 타진하고있다.

경일종금 김동관상무는 "주식양도는 현재 전체주식의 약60%%를 소유하고있는 금복주 김홍식회장의 지분중 일부를 넘기는 형식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무는 "해외 대형금융기관을 대주주로 영입하게되는 소유구조 국제화는 국제금융시장 신용도를 높여 해외자금의 차입을 용이하게하고 조달비용등 코스트를 낮추는 효과도 기대할수 있다"고밝혔다. 또 수신자금을 해외펀드등 국제시장에서 운용하는데도 상당한 도움을 얻을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일종금(주주 16명)은 현재 2대주주가 지분 5%%의 보성이기 때문에 교섭중인 2개금융기관중 1개사가 대주주로 결정되면 영입즉시 2대주주 자리에 랭크된다.

그런데 주식의 10%%를 해외금융기관에 매각할 경우 현재 액면가 1만원인 주식을 5천원으로 전환시켜야하는데 이경우 전체주식은 3백90만주로 늘어나며 매각가격은 주당 8천원으로 내정돼있다.종금관계자들은 상장될 경우 재무구조상 주당 1만5천-2만원이 예상되기 때문에 매각파트너 물색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경일측은 새로운 '공격경영'을 통해 현재 9천억원인 수신고를 내년3월까지 1조2천억원으로 늘리고 주식을 내년중 상장시켜 법인을 공개한다는 계획도 마련해놓고 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