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원이 공원부지에 있던 자신의 재활용품 수집업체를 인근 주택가 한가운데로 옮기려 하자 주민들이 "구민편의와 환경개선 노력에 역행하는 행위"라며 중구청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주민대표 박모씨(42) 등 대구시 중구 남산4동 주민 1백43명은 진정서에서 "ㄱ의원이 공원에서 30여m 밖에 떨어지지 않은 주택가로 재활용품 수집업체를 옮기려 한다"며 "수거차량 10대가 하루수십회 오갈 경우 소음과 먼지, 사고 위험에 시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제의 재활용품 수집업체는 지난 93년 중반부터 남산4동 어린이공원 예정부지에서 영업을 해왔으며, 지난해 공원조성계획이 구체화된 뒤 영업권 보상이 끝나 오는 6월 이전할 계획이다.이에 대해 ㄱ구의원은 "중구청과의 보상문제가 마무리되지 않아 이전이 늦춰졌다"며 "최신 수집시설을 갖추고 운반방법을 개선해 주민들이 우려하는 문제는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고 해명했다.〈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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