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공군이 운용하는 항공 레이더망과 항공교통관제소의 전산망이 복합된 이중적 항공관제 체계의 혼선을 막기 위해 대구 제주 등 전국 5개 지역에 민항 레이더망을 설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최근 항공교통관제소 전산망 고장으로 인한 항공통제 마비사태와 관련, "올해부터 1천억원을 들여 대구·경북·강원·제주·전남 등 5개 지역에 민항 레이더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공군 레이더를 통해 보내온 항공 자료가 항공교통관제소 전산망에 입력되지 않아 발생한 것"이라며 "2001년 민항 레이더 설치가 완료되면 민간항공 관제체계의 일원화로 사고발생 소지가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간항공 교통관제는 그동안 공군이 이를 전적으로 운용해오다 지난 95년 3월부터 레이더망을 제외한 대부분의 관제업무가 건설교통부로 이양된 것으로 알려졌다.
〈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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