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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마스터스 골프 우스남 원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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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우스남이었다'

97현대마스터스골프대회 마지막라운드 연장 두번째 홀. 162㎝의 '작은 거인'이안 우스남(39.웨일즈.사진)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경사진 2.5m거리의 버디 퍼팅을 성공시킨 뒤 두 손을 번쩍들어특유의 우승 확인을 했다.

웨일즈와 스코틀랜드의 자존심 대결에서 샌디 라일(39.영국)을 연장전 끝에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순간이었다.

지난주 홈에서 벌어진 유럽PGA선수권에서 우승한 91년 마스터스챔피언 우스남은 1일 레이크사이드골프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마지막라운드에서 8언더파 2백80타로 동갑내기인 샌디 라일과 공동선두를 이룬 뒤 연장 두번째홀에서 버디를 잡아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 9만달러(8천만원).

3라운드까지 4언더파로 최경주와 라일에 이어 공동 3위를 달리던 우스남은 4만갤러리들이 운집한가운데 벌어진 이날 마지막라운드에서 보기없이 전.후반 각 2개씩의 버디를 잡아 버디 5개, 보기2개로 3언더파를 친 라일과 공동선두가 됐다.

두 선수는 연장 첫번째홀에서 쉽게 파를 잡아 같은 18번홀에서 연장 두번째 경기를 벌였다.브리티시오픈과 마스터스를 제패한 라일은 연장 두번째홀에서 세컨샷을 우스남과 거의 같은 거리에 올렸으나 버디퍼팅이 홀컵에서 10㎝가량 모자라 준우승했다.

우스남은 경기후 "3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친 뒤 우승을 예감했었다"고 말하고 "우승을 하게 해준 한국팬들에게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의 26세 신예 정준은 4언더파 2백84타로 3위에 올랐고 전날까지 7언더파로 선두를 달리던 최경주는 이날 우승에 대한 중압감을 떨치지 못하고 더블보기 2개와 보기3개를 범해 4오버파로 부진, 합계 3언더파 2백85타로 일본의 이마노와 함께 공동 4위에 그쳤다.

2라운드 선두였던 박남신은 1언더파 2백87타로 6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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