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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개구리 퇴치 시민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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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환경감시단, 모범운전자회, 낚시인 모임 연우회, 501여단 대원, 무태동민 등 1백50여명은 5일북구 무태동 연경지에서 '황소개구리 잡기 대회'를 열었다.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균형유지를 위해천적조차 없이 급증하는 황소개구리를 시민들이 직접 퇴치코자 나선 것.

그러나 이날 시도는 절반쯤은 실패. 환경청장·구청장까지 나서서 초망을 던지고 낚싯대를 휘둘렀으나 황소개구리는 물속으로 숨어버렸다. 오후에는 소나기까지 쏟아져 총 전과래야 겨우 27마리. 대신 10㎝가 넘는 올챙이를 1천여마리(1백40㎏)나 잡았다.

함께 마련된 개구리 요리 시식회에서 시민들은 "다리 맛이 최고"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두상자나 되는 개구리 다리가 20여분만에 동났다. 중년의 기력회복에 더없이 좋다는 농축액도 없어서 못마실 정도.

총평 결과 환경부장관상은 낚시모임 연우회와 무태동사무소에 돌아갔으며 잡은 개구리는 남구청에 전시됐다. 참가자들은 또 연경지 주변 환경정화에 나서 5t에 이르는 각종 쓰레기를 수거했다.남구청 환경보호과 이병철씨(41)는 "국산 참개구리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황소개구리 번식이확산돼 있었다"며 안타까워 했다.

〈全桂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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