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車 진출 무효 요구

"자동차 연맹 노조"

전국자동차산업 노조연맹(위원장 조준호)은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로 사무실에서 자동차산업의 구조개편을 주장한 삼성그룹 보고서와 관련,'삼성의 자동차산업 진출'을 무효화하라고 요구했다.

자동차연맹은 "삼성보고서 대로라면 오는 2010년에는 1백80만대의 자동차 공급과잉이 예상되는만큼 삼성의 자동차산업 진출은 우리 경제를 심각한 혼란에 빠트릴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자동차연맹은 또 "자동차산업에 무리하게 진출한 삼성이 기존 자동차업체의 인수합병에 집착하는것은 부품업체 확보의 어려움 등을 정경유착에 의한 특혜로 극복하려는 발상에서 비롯됐다"며 삼성의 자동차산업 진출허가 당시의 자료를 공개하고 자동차산업의 안정과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대안을 마련하라고 정부당국에 촉구했다.

한편 자동차연맹은 이날 오후 서울역광장에서 1천여명의 조합원이 참가한 가운데 '삼성그룹 항의집회'를 가진 뒤 인근의 상공회의소를 거쳐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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