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과 일본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양국 국민의 약40%%는 남북통일이 되지 않을 것으로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미 월스트리트 저널지와 공동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보도한 일 니혼 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장차 한반도 통일이 실현될 것인가'라는 질문에 미·일국민의 41.2%%, 42%%가 실현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그러나 5~20년이내에 통일될 것"이라는 대답은 미국이 37.5%%, 일본이 30.5%%였으며, '통일은되나 20년이상 걸릴 것'이라는 응답은 미국 6.6%%, 일본 11.2%%였다.
5년이내 한반도에서 군사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서 '대단히 높다' 또는 '조금 높다'라는 응답은 미국은 41%%였으나 일본은 56%%로 나타났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보는 응답은 미국24%%, 일본 8%%로 나타나 양국에 있어서 인식의 차이를 보였다.
만일 일본 주변지역에서 유사사태가 발생할 경우 '당연히 미군이 출동해야 한다'는 응답은 일본의 57%%에 대해 미국은 32%%에 거쳐 일본의 기대에 비해 미국측의 신중한 자세가 나타났다.앞으로 수년사이에 아시아의 평화를 가장 위협하는 나라에 대한 설문에 일본은 북한(54.3%%)을첫째로 중국(19.2%%)을 둘째로 보았으나 미국은 중국(33.5%%)을 첫째로 북한(24.2%%)을 둘째로보고 있어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앞으로 20년 사이에 외교상 가장 중요해질 국가'에 대해 미국인 32%%, 일본 55.6%%로양국민 모두가 중국을 1위로 지목했다. 이는 지난 95년 미국인을 상대로 한 같은 여론조사에서유럽(22.8%%), 러시아(17.6%%)에 이어 중국이 3위(16.6%%)로 꼽혔던 것과는 대조를 이루는 것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오는 7월1일 홍콩반환을 앞두고 미국과 일본에 있어서 아시아를 중심으로한 중국관계 등에 대해 18세이상의 양국 국민 1천2백여명씩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도쿄·朴淳國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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