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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구 대곡동 맨홀뚜껑서 도시가스 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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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6시쯤 대구시 달서구 대곡동 우방 금강맨션앞 월배로에서 도시가스관 맨홀 뚜껑이 튀어오르면서 도시가스가 누출, 인근 상가 주민 수십명이 황급히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사고가 일어난 곳은 지름 4백㎜ 도시가스 원관과 대곡 지역 아파트 단지로 인입되는 1백50㎜관이연결되는 지점으로 (주)대구도시가스가 지난 4일 도시가스관 이설 공사를 한 곳이다.도시가스측은 "지난 4일 지하철 1호선 공사로 가스 누출 지점 인근의 도시가스관 2백m를 이설한뒤 폐 가스관 밀봉 작업을 하지 않아 남아있던 잔류 가스가 맨홀 지역으로 흘러들어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가스 누출 사고 이후 인근 주민 30여명이 사고 현장으로 몰려와 도시가스측에 대해 철저한사고원인 규명과 부실 시공 의혹을 밝혀줄 것을 요구하는 항의를 벌였다.

〈李宰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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