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낙동강 하구둑 "녹조 주요인"

"대구환경관리청 분석"

낙동강 하류 하구둑(부산)이 물 흐름을 차단, 녹조대 발생지역이 해마다 확대되는등 녹조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대구지방환경관리청에 따르면 낙동강 녹조현상이 지난 95년 경남 물금 부근으로 번진데 이어 지난해 경북 고령교 지점까지 올라왔으며 올해는 고령교 상류로 확산될 것이라는 것.대구환경관리청은 이같은 녹조현상의 주요 원인이 낙동강 하구둑 설치로 물 순환이 차단돼 아래부분 물이 오염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하구둑 아래부분에 갇힌 물의 오염량이 누적돼 녹조범위가 넓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대구환경관리청 관계자는 "낙동강 하구둑 일부 수문을 통해 아래부분 물이 흐르고 있으나 녹조현상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며 "더 많은 수량이 흘러갈수 있도록 시설개선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사업본부 관계자는 "낙동강 하구둑 10개 수문중 4개 수문을 통해 하루 18시간 아래부분 물을 내보내기 때문에 녹조현상의 원인이라고 볼수 없다"고 말했다.〈金知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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