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학배구 연맹전

"한양대 올 세번째 왕관"

'장신군단' 한양대가 라이벌 성균관대를 물리치고 올시즌 3관왕에올랐다.

한양대는 1일 부산 구덕체육관에서 계속된 97대학배구연맹전 2차대회 결승전에서 손석범, 석진욱,백승헌 트리오의 빛나는 활약으로 성균관대에 3대1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한양대는 이로써 지난 4월 1차대회와 종별대회에 이어 올시즌 3개 대회를 석권한 것을 비롯, 지난해 전국체전이후 대학부 경기 28연승을 내달리며 6차례 연속 우승을 일궈내 명실상부한 '대학최강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첫 세트 중반까지 13대11로 앞서 나가던 한양대는 상대 1년생 왼쪽 공격수 이동훈의 블로킹과 강타에 듀스를 허용한뒤 이인구, 한희석의 잇단 공격 실패로 세트를 내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한양대는 이어 2세트 초반에도 특유의 장신벽을 살리지 못하고 1대5까지 끌려갔으나 석진욱, 최태웅의 블로킹으로 실마리를 찾기 시작, 7대5로 경기를 뒤집은 뒤 석진욱의 서브포인트와 한희석의 공격차단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한양대는 이후 손석범, 석진욱의 좌우강타가 더욱 빛을 발하면서 일방적인 공세를펼쳐 낙승을 거뒀다.

성균관대는 권순찬, 장병철, 이동훈이 공수에서 맹활약했으나 2세트 중반이후 서브리시브의 난조와 상대의 장신벽에 막혀 특유의 조직력이 와해, 올시즌 한양대와의 두번째 결승대결에서 무릎을꿇고 말았다.

대회 최우수선수에는 한양대의 4년생 왼쪽 공격수 이인구가 선정됐다.

◇1일 결승전

한양대 3-1 성균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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