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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코미디 프로 여성상 왜곡 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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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프로그램에 나타나는 여성비하 현상이 정도를 벗어났다는 비판이 제기됐다.한국여성단체협의회 매스컴모니터회는 공중파방송3사의 코미디프로그램들을 대상으로 모니터를실시한 결과, 주시청자인 청소년에게 적합치 않은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내용은 물론, 여성상을 왜곡하는 내용이 지나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2일 밝혔다.

'서세원 김미화의 코미디 세상만사'(KBS2)에서 "여자는 예뻐야하며 얼굴 아니면 몸매로 승부해야한다"는 대사를 내보내는가 하면 '코미디 전망대'(SBS)는 못생긴 여자 조혜련, 잘생긴 여자 장윤정으로 구분짓는 등 여성을 외모로만 평가하는 시각을 조장한다는 지적이 우선 제기됐다.과부나 임산부 등 여성의 모습을 의존적으로 왜곡시켜 그린다는 점도 도마위에 올랐다. '오늘은좋은날'(MBC)의 '울엄마' 코너에서 혼자사는 조혜련이 김선생만 나타나면 희색을 띠는 것을 두고 아들이 "엄마만 정신차리면 된다"고 빈정거리는 것을 비롯, '서세원 김미화의 코미디 세상만사'의 '임산부 일기'는 만삭인 여성을 희화하며 임산부를 우스갯거리로 전락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웃는세상 좋은세상'(MBC)에서는 부부싸움을 하던 아버지가 어머니를 구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웃기기 위해서는 어떤 폭력도 무방한 것이냐"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매스컴 모니터회는"치고 박는 구태의연한 웃음보다는 우리정서에 맞는 감동적 코미디의 개발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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