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의 쉼터가 우선이냐 시민단체의 모임공간 확보가 우선이냐"
대구시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광장개발을 둘러싸고 3년전 벌어졌던 논쟁이 재연되고 있다.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개발하겠다는 중구청과 대구유일의 대중집회장소를 없애서는 안된다는 시민단체들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것.
중구청은 7일 대구시에 보고한 자료에서 올해말까지 동성로 보행자 전용도로 공사와 함께 대백앞광장을 시민휴식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중구청은 우선 사업비 3천만원을 투입, 느티나무2그루를 심고 벤치 12개를 만들 예정.
중구청의 한 관계자는 "대백앞 광장은 그동안 불법주차와 보기 흉한 경찰초소때문에 대구의 얼굴로 부족했다"며 "휴식공간으로 만들어 시민의 사랑을 받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대해 3년전 대백앞 광장에 분수를 설치하려던 대구시의 계획을 무산시킨 바 있는 시민단체들의 저항도 거세다. 동성로 전체를 보행자 전용도로로 지정해 휴식공간으로 만든다면 수긍이 가겠지만 대백앞의 일부공간만 '쉼터'로 만들겠다는 것은 집회를 방해하겠다는 불순한 의도라는 것.대구의 얼굴격인 대백앞 광장을 놓고 벌이는 중구청과 시민단체들의 힘겨루기가 어떻게 판가름날지 주목된다.
〈崔敬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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