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민선단체장의 임기가 종반으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울진군 공무원들의 기강이 극도로 해이해져 군민들로부터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울진군이 최근 97년도 개별공시지가 결정통지문을 4만여매 작성하면서 이의신청문의처를 각 읍·면 재무계가 아닌 일반번호를 기재해 발송시켜 놓고도 시정을 않아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지난 7일 밤10시30분쯤 모 면사무소에 근무하는 주모씨가 만취상태로 뺑소니 교통사고를 낸 혐의로 구속됐으며, 2일에는 군청의 모간부가 민간단체의 타지 볼일에 출장형식으로 동행까지 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또 군이 음주운전 도박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행위도 가벼운 처벌로 일관하고 있어 공무원들이지각출근, 개인용무로 자리 비우기, 점심시간 넘기기 등을 예삿일로 여기고 있다.울진읍의 김모씨(40)는 "연초에 발생한 꽃뱀사건에 군청공무원이 연루, 구속당해 전국적인 망신을당했으면서도 아직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며 "공무원들의 자질도 문제지만 선심성 행사에 대민접촉만을 일삼는 단체장의 업무소홀도 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黃利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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