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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 특수'가 사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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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 특수'가 사라지고 있다.

더위를 씻고 영양을 보충하기 위해 삼계탕과 수박으로 대표되던 복(伏)식품에 대한 수요가 최근몇년새 크게 줄어 '도무지 복날 같지 않다'는 것이 상인들의 이야기.

복날특수를 기대하고 특설매장까지 꾸며 삼계탕 재료와 수박을 판매하던 지역백화점들은 복날을하루 앞둔 16일 지난해 매출보다 15%%가 줄어들었다고 울상이다. 복날 점심시간이면 북새통을이루던 삼계탕전문집들도 예년에 비해 매출이 10%%정도는 떨어졌다며 비교적 조용한 모습.이처럼 복특수를 느낄 수 없는 것은 초복을 앞두고 장마전선의 북상에 따라 무더위가 한풀 꺾인것도 한 요인.

복이 돼도 예년만한 수요가 일지 못하자 복을 앞두고 가격이 오르던 예년과 달리 닭가격이 오히려 내리고 있다. 지역백화점들은 영계의 경우 지난해보다 8%%내린 마리당 1천2백원에 판매하고있다.

복특수가 사라지고 있는 것은 90년대 들어서부터.

소득의 증가로 식생활 수준도 향상되면서 굳이 복날이 아니더라도 삼계탕을 언제든 쉽게 먹을 수있기 때문에 수요집중이 일어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유통업계서 보고 있다.

백화점 식품담당자들은 "연중 수박이 나오는 등 여름철 과일이 계절을 타지 않는데다 평상시 삼계탕을 많이 먹는 바람에 예전의 복날같은 특수가 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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