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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 불황타개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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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감소가 계속되자 고속버스 회사들이 노선을 축소하거나 인력을 감축하는 등 자구 몸부림을치고 있다. 장거리 승객은 항공기나 열차에, 중거리 승객은 자가용에 뺏긴 뒤 최근엔 휴가철인데도 불구하고 승객들로 북적되는 공항.역과는 달리 고속버스 터미널은 한산하다.동대구고속터미널의 하루평균 이용승객은 지난 94년 1만2천여명, 95년 1만1천여명, 96년 1만여명으로 점차 감소해 최근에는 8천여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한진고속 관계자는 "지난해엔 대구-서울 노선에 버스 한대에 평균 15명 정도 탔지만 요즘에는 10명 미만"이라며 "승객이 1~2명일때도 있다"고 했다.

이같은 추세가 계속되자 고속버스 회사들은 하루 1백6회이던 대구-서울 간 운행횟수를 올초부터하루 90회(금.토.일요일 제외)로 줄였다. 또 한진고속은 올해 10여명의 인력을 감축하고 2명의 매표원을 임시 고용직으로 대체했으며 코오롱고속도 이달에 직원 5명을 임시 고용직으로 바꿨다.다른 8개 고속버스 회사들도 정년퇴직 등 인력공백이 생기더라도 충원을 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대전행 노선의 동양고속터미널과 울산.광주 노선의 금호고속 터미널의 경우 매표원 인력절감을 위해 운영식을 회사별 공동분배로 전환하고 있다.

〈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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