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만 나오면 약해지는 '흑진주' 멀린 오티(자메이카)는 영원히 '비운의 스타'로 남을 것인가.
100m 57연승의 대기록을 세우고도 세계선수권에만 나오면 죽을 쒔던 오티가 97아테네대회 100m에서 또 다시 고배를 마셨다.
이번 대회는 93년과 95년 자신을 2위로 밀어내고 챔피언이 된 게일 디버스와 그웬 토렌스가 빠져우승이 유력했는데 신예 매리언 존스(10초83·이상 미국)에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오티는 93년 디버스와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사진판독 결과 뒤진 것으로 나타나 금메달을놓쳤었다.
오티는 더욱이 이번 대회 결선에서는 11초29를 기록, 2위도 아닌 7위의 치욕적인 성적을 남겨 더욱 분통이 터지고 망신살이 뻗쳐 고개도 못들고 다닐 지경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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