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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스타' 오티 또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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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풍쟁이' 아토 볼든(트리니다드 토바고)이 97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우승, 마침내 메이저 대회첫 타이틀을 획득했다.

남자 100m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하겠다고 큰 소리쳤지만 5위에 그쳤던 볼든은 9일 새벽(한국시간) 벌어진 200m결승에서는 시종 선두를 유지해 20초04를 기록, 96올림픽 은메달리스트프랭키 프레데릭스(20초23, 나미비아)를 누르고 쉽게 정상을 밟았다.

볼든은 지난 76년 올림픽에서 해슬리 크로포드가 100m금메달을 딴 이후 고국에 메이저대회 첫금메달을 안긴 주인공이 됐다.

여자 200m에서는 '비운의 스타' 멀린 오티(22초40·자메이카)가 중반까지 선두를 지켰으나 10여m를 남기고 100m 은메달리스트 자나 핀투세비치(22초32·우크라이나)와 아시아기록보유자 수산시카 자야싱헤(22초39·스리랑카)에 추월당해 대회 3연패의 꿈이 좌절됐다.

오티는 그러나 동메달을 추가, 세계선수권에서 획득한 메달 수가 종전 13개에서 14개로 늘어 이부분 최고를 고수했다.

여자 400m허들에서는 무명의 네자 비도나네(모로코)가 52초97을 기록, 96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디온 헤밍스(53초09·자메이카)를 5m차이로 따돌리고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 파란을 일으켰다.쿠바의 요엘비스 퀘사다는 남자 세단뛰기에서 17.85m를 뛰어 17.69m에 그친 세계기록보유자 조나단 에드워즈(영국)를 누르고 우승했다.

남자 800m에서는 케냐 태생의 윌슨 킵케터(덴마크)가 1분43초38로 우승해 대회2연패를 달성했으나 관심을 모았던 세계기록(1분41초73)경신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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