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사들이 올해 상반기 매출 둔화와 수익성 악화의 이중고를 겪으면서 재무구조가 지난해보다 취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동서증권은 15일 금융업체와 관리종목 및 신규 상장회사를 제외한 12월 결산 상장법인 4백99개사의 재무구조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총 부채규모는 2백79조4천6백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18.9%% 증가, 평균 부채비율이 작년 2백45.6%%에서 올해는 2백81.8%%로 늘어났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차입금에 대한 이자 등 금융비용은 작년 동기보다 24.7%% 증가한 9조6천8백17억원에달했으며 금융비용 부담률(매출액에 대한 금융비용 비율)도 작년 4.8%%에서 올해는 5.2%%로 높아졌다.
특히 비제조업체의 금융비용 부담률이 3.6%%인 반면 제조업체는 6.7%%에 달했다.부채비율이 낮은 기업으로는 대일화학이 28.8%%로 우량한 재무구조를 나타냈고 대한도시가스(29.5%%), 청호컴퓨터(29.5%%), 보락(32.3%%), 새한정기(33.3%%) 등이 그 뒤를 이었다.반면 지난해에 이어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일성은 부채비율이 7만6천4백99%%에 달했으며 쌍용자동차(9천7백62%%), 동해펄프(8천1백56%%), 아남전자(7천8백9%%), 동일패브릭(6천3백43%%),현대종합목재(5천5백70%%) 등도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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