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야구-LG킬러 성준 완벽투

삼성이 'LG 킬러' 성준을 앞세워 LG와의 최종전을 승리로 이끌며 2위권 진입의 막판 교두보를확보했다.

삼성라이온즈는 4일 잠실에서 벌어진 LG와의 최종 18차전에서 선발 성준이 7회까지 LG타선을 6안타 무실점으로 막는 호투에 힘입어 3대0으로 승리했다. 성준은 매회 한 명의 선두타자도 진루시키지않는 노련한 피칭으로 7승(6패)째를 올리며 LG전에만 4승(1패)을 기록하며 'LG킬러'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이승엽은 4타수3안타2타점의 맹타로 승리를 뒷받침했고 김태한은 8회 1사후 등판, 5타자를 삼진2개와 범타 3개로 처리하는 완벽투구로 28세이브포인트를 쌓았다.

이로써 삼성은 대LG전 10승8패로 양팀간의 경기를 마무리했다. LG와는 한게임차로 줄였으나 쌍방울이 승리함에따라 4위에 머물렀다.

삼성은 1회초 볼넷으로 걸어나간 최익성이 김종훈의 희생번트로 2루에 진루한뒤 이승엽의 좌익선상 깊숙한 3루타로 선취점을 얻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2대0으로 앞선 삼성은 3회 최익성 내야안타-김종훈 희생번트-이승엽 좌전 적시타등 1회때와 똑같은 3명의 콤비로 1점을 도망가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쌍방울은 한화에 2대0으로 승리했고 롯데는 선두 해태를 8대3으로 잡았다. OB는 현대를 8대4로눌렀다.

〈잠실·허정훈기자〉

◈4일전적(잠실)

삼성 201000000|3

LG 000000000|0

△삼성투수=성준(승) 곽채진(8회) 김태한(8회·세)

△LG투수=손혁(패) 차명석(3회) 김기범(8회) 송유석(8회) 김건우(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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