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주민과 도시 노동자들이 밀집해 있는 서구지역에서 민간단체들이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문화복지센터'를 만들었다.
서구문화복지센터(대구시 서구 비산2동)는 주민연합, 복지연대, 진보정치연합 등 10여개 민간사회단체가 지난해부터 꾸준히 모금활동을 벌여 세운것.
주민 문화욕구 충족과 민간의 복지서비스 제공에 목적을 둔 복지센터에는 '흥'과 '끼'를 깨치는풍물교실, '쓸 거리는 참 많다'는 글쓰기 교실, '부르는 음악을 위한 노래교실'등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숨기거나 외면할 수 없는 초등생, 청소년, 학부모를 위한 성교육 프로그램, 세무·법률·노동·민원 관련 무료상담도 정기적으로 이뤄진다. 살아 숨쉬는 역사를 체험하는 '너른 땅 답사모임'도 주민과 함께 만들어진다. 서민이 몸소 프로그램을 만들고 활용한다는 점이 일반교육프로그램과 다른 점.
6일 오후 서구 비산2동 센터 사무실에서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 오는 22일부터강좌별로 첫 발을 내딛는다.
센터 허경도국장은 "계층 구분없이 다양한 문화활동을 벌여 자그마한 공동체를 일굴 것"이라며 "일하는 사람들의 열린 문화·복지 공간으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화 561-5234.〈全桂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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