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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사자 핵방망이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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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 저녁 차가운 바람도 삼성의 불방망이를 식히지 못했다.

삼성이 12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벌어진 OB와의 시즌 18차전을 김상엽의 호투와 막강타선에 힘입어 10대1로 크게 이겼다. 팀간 승패에서 9승 3무 6패로 우위를 보이며 OB와의 정규경기를 마무리지은 삼성은 63승 6무 48패로 3위를 지켰다.

선발 김상엽은 최고 144㎞를 기록한 위력적인 직구를 앞세워 8회까지 4안타 1실점으로 역투, 12승째를 올렸고 이승엽은 7회 좌중간 솔로아치(30호)를 터뜨려 홈런부문 단독선두로 뛰어올랐다.신동주는 도루 2개(16, 17호)를 추가해 20홈런-20도루에 도루 3개만을 남겨뒀다. 이날 경기에서삼성은 시즌 1천8백49루타를 기록, 종전 기록(92년 빙그레 1천8백30루타)을 경신했다.승부는 초반에 갈렸다. 삼성은 1회 최익성의 안타, 이승엽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양준혁의 싹쓸이 3루타가 이어져 먼저 2점을 뽑았다. 계속된 찬스에서 신동주의 우전안타로 1점을 보태 점수는 3대0.

3회와 7회 정경배의 적시타와 이승엽의 솔로홈런으로 각각 1점을 더 추가한 삼성은 8회에는 무려11명의 타자가 나와 5안타 볼넷 3개로 단숨에 5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이강철이 9년 연속 10승의 대기록을 세운 해태는 광주에서 롯데를 2대1로 눌렀고 전주에선 LG가쌍방울을 5대4로 따돌렸다. 한화와 현대의 청주경기는 한화가 3대2로 승리했다.〈이상헌기자〉

▨12일 전적(대구)

O B 010000000|1

삼성 30100015×|10

△삼성투수=김상엽(승, 12승6패), 곽채진(9회)

△OB투수=진필중(패, 6승11패),유택현(2회), 강병규(5회), 김영수(7회),강길용(8회), 한명윤(8회), 최용호(8회)

△홈런=이승엽 30호(7회,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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