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단체장·경제단체 대선앞 "운신조심"

대선후보들의 혼미가 거듭되자 지역경제단체들은 특정후보 지지인상을 주지않기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을뿐아니라 지방자치단체장들도 불필요한 오해를 피해 외국방문을 취소했다.이의근(李義根) 경북도지사는 21일부터 29일까지 업체대표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이끌고 뉴욕LA 몬트리올에 수출지원을 하려했으나 이를 변경, 지역경제국장이 시장개척단을 이끌고 나갔다.대구시 역시 11월 2일부터 12일까지 방콕 뉴델리 두바이등에 문희갑(文熹甲) 시장이 직접 개척단을 이끌고 갈 계획을 변경해 부시장이 단장으로 시장개척단을 구성할것으로 알려지고있다.대구시와 경북도측은 "자치단체장이 직접 시장개척단에 참가하지않은 선례가 있다" 며 외국방문변경이 대선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이지사의 경우 30일 대구에서 열리는 신한국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외유가 사실상 불가능 했을것이라는 관측이다. 또 대선을 앞두고시장과 도지사가 10일이상 오랜시간 자리를 비울수가 없을뿐아니라 이시기에 지역의 목소리를 효율적으로 담아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편 대구상공회의소는 지역경제가 어려운점을 감안, 후보자들의 상공인 간담회 요구가 잇따를것으로 보고 엄정 중립을 지킬 계획이다.

상공회의소 관계자는 "특정후보에게만 간담회를 가질 경우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어떤 후보의 간담 회제의에도 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金順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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