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우 기아계열사 인수추진

대우그룹이 아시아자동차를 포함해 기아 계열사 2~3개의 인수를 한꺼번에 추진하고 있어 재계의시선을 모으고 있다.

21일 대우그룹과 재계에 따르면 대우는 자동차산업의 육성 등을 위해 아시아자동차, 기산, 기아모텍 등 기아계열사들의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자동차에 대해서는 기아그룹의 채권은행단이나 정부측에서 제의가 오면 곧바로 인수작업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대우는 아시아자동차를 인수하면 대우자동차의 생산차종을 지프형, 승합차 등 중소형 상용차 등으로 다양화하고 아시아자동차의 브라질 합작공장을 중남미 생산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대우는 이와 함께 환경기술 확보 등을 위해 기산과 기아모텍을 인수, (주)대우의 건설부문을 강화하고 대우자동차의 프레스금형기술을 보강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이다.

이들 기아 계열사를 한꺼번에 인수할 경우 대우그룹의 자산규모는 최소한 4조원가량 늘어나 재계의 판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재계는 관심을 쏟고 있다.

특히 자산과 매출면에서 대우에 한발짝 앞서있는 LG그룹은 대우가 이들 계열사를 모두 인수하면재계서열에서 LG를 제치고 3위로 뛰어오를 수 있다고 보고 대우의 인수작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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