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야구-LG 최소 3위확보

"선두 해태 '매적넘버 5' 남겨"

LG가 시즌 막판 파죽의 8연승으로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최소한 3위를 확보, 포스트시즌 진출을확정지었다.

또 선두 해태는 쌍방울과의 더블헤더에서 승패를 주고 받아 페넌트레이스 1위를 위한 '매직넘버5'를 남겼다.

LG는 21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97프로야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심재학이 2개의 홈런을 몰아치는 등 중반이후 터진 집중타로 최하위 롯데에 7대6으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선두 해태에 1게임차로 따라붙은 LG는 남은 3경기에서 모두 패하고 4위 삼성이 잔여 4경기를 모두 승리해도 삼성에 승률에서 앞서게 돼 최소한 3위 자리를 굳혔다.LG 이상훈은 7대5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김민재에 솔로 홈런을 맞았으나 1점차 승리를 지켜 13연속 구원에 성공하며 시즌 45세이브포인트(9승6패36세이브)로 지난 94년 정명원(현대)이 세운 한 시즌 최다 세이브포인트 기록을 경신했다.

해태-쌍방울간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쌍방울이 5대1로 승리했으나 2차전은 해태가 12대0으로크게 이겨 한국시리즈 직행을 위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밖에 이틀째 홈런포가 불을 뿜은 한화는 인천에서 현대를 13대0으로 대파하고 6위를 지켰다.한화는 이날 강석천의 연타석 3점 홈런 등 1회부터 3회까지 4개의 3점포만으로 12득점하는 진기록을 세웠고 선발 정민철은 5안타 무사사구 완봉승(개인통산 6번째)의 쾌투로 시즌 14승째(10패)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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