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추천 유망中企-진선섬유 주식회사

"고품질 전략으로 불황속 호황"

경산시 진량면의 폴리에스테르 생산업체인 진선섬유주식회사. 직원 45명의 작은 회사지만 섬유가어렵다는 요즈음 주문물량이 폭주해 고민하고 있는 업체다.

이같은 불황속 호황은 '품질과 신뢰로 쌓아올린 업체는 불황을 모른다'는 진병규사장의 철학에기인한다. 진사장은 품질과 신뢰를 쌓기위해서라면 당장의 손해도 전혀 개의치않았다. 95년 모두들 가격을 낮게 매겨 수출을 했지만 진사장은 '싸구려'라는 이미지를 심어주지않기 위해 이를 거부, 1년동안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면서 기술개발을 게을리 하지않았다. 이런 고집이 진선을 불황을 모르면서 고급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각인 시킬 수 있었다.

진선의 기술개발은 남다르다. 결코 한 상품이 잘 팔린다고 거기에 얽매이지않고 연사기를 새롭게만드는등 독특한 조직의 섬유를 생산했다. 선진국등에서 타국과 경쟁관계없이 쉽게 시장을 파고들 수 있었다.

진선의 연간 수출액은 1천4백만~1천5백만달러. 동남아에는 전혀 수출하지않고 미주와 유럽 일본등에 수출하고 있다. 주문물량은 생산량보다 훨씬 많아 시설을 늘릴수도 있지만 잘 팔린다고 무턱대고 직기를 늘렸다가는 인건비등 배보다 배꼽이 더 클것같아 이정도의 규모에 만족하고있다."물론 기술개발도 중요합니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직원들의 고품질 제품을 만들겠다는 마음입니다"

진사장은 철저한 품질관리를 한다. 제품을 A-D까지 등급을 철저하게 매기고있다. 결코 이들을 섞어서 수출하지않는다.

직원관리도 남다르다. 직원들은 모두 한집안 식구라는 생각이다. 진사장은 직접 공장을 돌아보지않는다. 공장에 들어가면 직원들에게 심적 부담을 준다는 것이다. 보고서만 보고 직원들에게 지시한다. 또 직원들을 함부로 내보내지않는다. '굽은 나무를 제대로 만들어 다시 쓸수있게 하는것'이그의 철칙이다. 직원과 사장이 마음으로 통하고 서로의 뜻만 알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이다.

(KOTRA 대구 경북 무역관 추천)

〈金順載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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